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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협박 소포'
새누리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을)의원 부산사무실에 또 다시 협박성 문구와 흉기가 배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하태경 의원 협박 소포에 담긴 협박문은 '민족반역자처단투쟁위원회'며, 내용에는 "시궁창 같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또한 협박문과 함께 식칼의 칼날에는 '하태경 곧 죽는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하태경 의원 협박 소포는 이날 아침 사무실에 출근한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 직원은 하태경 의원 앞으로 온 협박 소포를 발견한 즉시 경찰에 신고 했다.
이에 경찰은 감식반과 함께 사건 관련 증거를 수집, 분석하는 한편 주변 CCTV화면을 분석해 범인의 동선을 ?고 있다.
하태경 의원실은 "현재 일정상 호주에 머물고 있는 하 의원에게 사건의 개요를 전달했으며, 하 의원이 조만간 SNS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잠시 후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외국이라서 협박 식칼에 대해 간단히 한마디 합니다.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앞서 지난 10월 2일 중국 선양에서 국제특송으로 배달된 소포에서 협박 문구가 적힌 해골문양의 가면과 찢어진 흰색 와이셔츠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