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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물교환 형태의 새로운 결제방식이 나왔다.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현금 유동성 확보 및 매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꽃가게를 하는 가맹점이 옷가게를 하는 가맹점으로부터 EXTRADE 카드로 필요한 옷을 50만원 어치구매했다면 현금으로 50만원을 지불할 필요 없이 옷가게를 하는 가맹점이나 또 다른 가맹점들이 그 꽃가게의 꽃을 역시 EXTRADE 카드로 50만원 어치 구매해주면 되는 것이다.
결국, 꽃가게를 하는 가맹점은 사용한 50만원을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꽃으로 갚았기 때문에 실제로 꽃을 매입한 원가 이하로 결제를 하게 된 것으로, 최대 50%이상 (원가비율 최고 50% 기준)싸게 구매한 것이다. 또한, 현금으로 결제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50만원의 현금 유동성이 확보가 된 셈이다.
한국물물교환결제시스템 김영걸 회장(58)은 "소상공인들 간 물물교환으로 부족한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는 가운데 자생력을 키우면 골목상권이 생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훨씬 개선될 수 있을 것" 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간 연합네트워크를 구축해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21세기 유통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