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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 대형마트가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가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김장을 담겠다'고 대답한 주부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가 증가한 것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식음료업계는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전개하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안전 먹거리에 민감한 대상이 어린이들인 만큼 어린이를 위한 안전 먹거리 체험교실이 30대 주부들 사이에서 급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리아의 '안전 먹거리 체험교실'은 올해로 5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안전 먹거리 프로그램으로 매장과 동일한 주방 시스템으로 구현된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안전한 원재료와 청결한 제조 과정, 햄버거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며 제품에 대해 신뢰감을 가질 수 있다. '안전 먹거리 체험교실'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6회가 추가돼 올해 안에 지점별 16회가 운영된다.
또한 롯데리아는 '안전 먹거리 체험교실'과 유사한 프로그램인 '롯데리아 체험스쿨'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구매하는 매장에서 체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푸드포체인지와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바른 먹거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바른 먹거리 캠페인'은 스스로 먹거리를 선택하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바른 먹거리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올바른 제품을 선택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취지다. 세부 프로그램은 식품표시 확인 방법, 식품 첨가물 바로 알기, 식품 영양소 바로 알기, 바른 먹거리 만들기 실험 교육 등이 있다.
미스터피자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피자교실'을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피자교실'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피자에 대한 궁금증부터 피자를 만드는 과정, 자신이 만든 피자를 맛보는 시간 등으로 꾸며진다. 자신이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창의성과 감성 등 성장기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체험의 장이 될 수 있게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