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고기 음식이라면 단연 '삼겹살'을 꼽을 것이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삼겹살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외식창업 시장에서도 삽겹살 전문점의 인기는 상한가다. 기본적으로 식자재 공급이 안정적이며, 높은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데다, 대중성이 높아 조리법이나 레시피 운영 등에 있어서도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줄서서 먹는집', '성신여대 맛집' 등으로 그 유명세를 달리하고 있는 '칠백집' 삼겹살 전문점은 먼저 식당에 들어서서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구워 먹을 야채치즈사리를 준비해준다. 이어 고기가 나오면 김치, 콩나물, 버섯 등을 함께 구워먹고, 이후 제공되는 매콤한 양념의 '불오징어'로 느끼함을 제거하며, 볶음밥이 등장해 마지막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시스템이다. 이렇듯 삼겹살, 야채치즈사리, 불오징어 등 한식, 양식, 분식을 한 번에 맛볼 수가 있기 때문에, 한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또 한약제가 들어간 특제소스를 비롯해, 불고기 소스, 쌈장소스, 소금 등 입맛대로 소스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고, 단돈 천원에 먹을 수 있는 뚝배기라면과 해물된장은 국물안주로도 요긴하여 그 풍미를 더해주고 있다.
길품 F&B 강훈 대표는 "오백집을 운영하면서 구제역으로 인한 큰 피해를 경험하며, 요식업에서는 재료공급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식자재 공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삼겹살을 선택하게 되었다"며 운을 땠다.
이어 그는 "음식점은 최고급 식재료를 바탕으로 맛과 영양은 기본이고, 서비스 정신이 확고해야 한다"며 "'주인이 힘들어야 고객이 편하다'라는 나만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항상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고객이 부르기 전에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주인이 되기 위해 여전히 노력중이다"고 피력했다.
한편 '한국의 장사꾼들'이라는 책을 통해 경영노하우를 밝혔던 강 대표는 "아무리 노력해도 100% 손님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10명중 7명의 손님이라도 만족시켜 드리기 위해서는 항상 고객의 입맛에 맞게 음식을 준비해야 하고,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음식점을 운영할 때 성공 포인트는 '바로 주인이 모든 것을 다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며 "주인이 음식을 못 만들면 주방에 휘둘리고, 서빙이나 서비스를 못하면 디테일하게 고객에게 응대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자신이 창업하려는 아이템의 장사꾼을 찾아가 돈을 주고서라도 모르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훈 대표는 "창업은 인생의 사활을 걸만큼 중대한 결정이기에 꼼꼼히 체크하고 꼭 비밀리에 알아보고 싶은 브랜드의 점포를 직접 방문하여 점포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 눈과 귀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창업 아이템을 선택한 이후에는 트렌드에 이끌려 자주 변경을 하는 것은 절대 좋지 않다"며 "가맹사업을 위해 방문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가맹사업부 대표로써가 아닌 장사꾼 선배로써 진지하게 조언해주고, 그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오백집 모자 족발'로 시작한 강대표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칠백집' 삼겹살 전문점에 이어 내년에는 '구백집'이라는 해물요리 전문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디까지 프랜차이즈 창업의 성공신화를 이어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성공을 위해 음식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만이 사업에 뛰어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강 대표. 트렌드에 이끌리기 보단 뚝심 있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그의 모습처럼, 그의 사업도 소비자의 사랑을 원동력으로 긴 시간 뚝심 있게 우리 곁에 자리 잡을 것 같다. 창업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700house.com) 또는 전화(1577-3906)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글로벌경제팀 jaepil08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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