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는 중에도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직업과 완전히 다른 것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막상 실천하고자 하면 두려움이 앞서게 된다. IT업종에서 일하면서 교육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이수연 원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전공을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
A: 2년 전, 처음으로 교육플랫폼을 개발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기획이 아닌 프로그래밍 언어로 플랫폼을 개발하는 일을 하였는데, 그 때 '교육공학'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다. '교육학'과 '교육공학'에 대해 알아보면서, 교육관련 일을 하고 싶어 이 분야에서 유명한 한양사이버대학원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당시 업무와 거리가 있는 분야라 지원을 망설였다. 다시 새롭게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것이 걱정스럽기도 하였지만, 현재의 커리어와 거리가 있다는 점도 염려되어 1년 정도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입학시즌이 되었을 때, '만약 내가 1년 전에 입학하여 이 관련 분야를 공부해뒀다면 지금 어떻게 나의 상황이 바뀌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미래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교육 관련 분야의 일을 하는데 더 많은 기회와 조건과 환경이 갖춰질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자!' 라는 다짐과 함께 지원하게 되었다. 이 후, 사내에서 신사업 기획 T/F를 모집하는 공고를 보게 되었고, 그 기회를 통해 원하던 교육사업 기획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A: 우선, 교육공학에 관심 있거나 이 분야로 커리어를 쌓고 싶으신 분이라면 입학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업무를 위해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회사생활에서 교육에 관한 내용으로 상대를 설득하는데 많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되는데, 학업을 통해 얻은 이론적 지식이 상대방을 이해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소셜 러닝 플랫폼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할 때, 단순히 현상 및 트렌드에 대해서만 설명한 것이 아니라 지난 학기에 배운 학습패러다임의 변화 및 교수방법의 다양성에 대해 소개하여 설득력을 높였고, 기업에서 관심 있어 하는 임직원교육의 자기주도적 학습 및 스마트교육에 대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하였더니 매우 효과적이었다. 이처럼 학습한 내용을 통해 업무에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고, 함께 프로젝트 및 과제를 진행하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다. 단순히 이론적 학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이 분야에서 유명하신 교수님들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교육공학에 관심 있거나 이 분야로 커리어를 쌓고 싶으신 분이라면 입학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훌륭한 교수님들과 다양한 분야의 원우님들을 만나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교육정보대학원에 입학하여 미래에 찾아올 기회에 대비하길 바란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