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와 '엑센트', 기아차의 '쏘울'이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이번 '2014 잔존가치상'에서 '싼타페'가 중형SUV 부문에서, '엑센트'가 소형차 부문에서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한 차종을 의미하는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싼타페'는 포드 '익스플로러', 스바루 '아웃백' 등 쟁쟁한 경쟁차들을 제치고 2년 연속으로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고, '엑센트'는 도요타 '야리스', 혼다 '피트' 등 전통적 소형차 부문의 강자들을 모두 제쳐 현대ㆍ기아차 최초의 소형차 부문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 모델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쏘울'은 미국 시장에서 '옵티마'(한국명 'K5')와 함께 월 평균 1만 대 이상이 판매되며 차급 판매 1위를 기록해 오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으며, 기아차는 이번 잔존가치상의 수상으로 '쏘울'의 인기의 이면에 높은 품질 및 상품 경쟁력이 뒷받침돼 있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이번에 SUV, 승용, MPV 등 다양한 차급에 걸쳐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 모델을 배출, 전 라인업에서 고르게 잔존가치를 인정받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현대ㆍ기아차는 브랜드별 전체 순위에서도 모두 업계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는 등, 현대ㆍ기아차가 그 동안 추구해온 품질경영의 성과가 높은 잔존가치로 되돌아오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3개 차종의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은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의 경영방침 아래 우수한 품질 및 상품성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잔존가치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을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