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개그맨 이상구, 여성형유방 여유증 수술로 고민 해결!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11-18 14:12


오랜 무명을 거쳐 이제야 빛을 본 개그맨 이상구씨, 2005년 KBS 공채를 통해 데뷔한 그는 요즘 개그콘서트 화제의 코너로 떠오른 황해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나,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었다.

그는 그동안 말 못할 콤플렉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사춘기시절부터 갖고 지냈던 콤플렉스. 사춘기 시절,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젖 몽우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가슴이 평평해지지 않고 돌출된 상태가 지속되었다고 한다.

점점 시간이 지나며 자신의 콤플렉스가 되었고 스트레스도 생겨 운동을 통해 치료 해보려 노력했으나 가슴만은 돌출된 그대로였다고 한다.

이렇게 남자이지만 여자처럼 가슴이 불룩하게 솟았거나, 여자가슴에 빗댈 정도는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남자의 그것에 비해 불룩한 경우를 여성형유방증, 줄여서 여유증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여성형유방증은 지방조직과 유선조직이 커져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수술을 통해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을 제거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가슴에서 지방이 빠질 순 있지만 평평해지진 않는다. 즉 각종 다이어트와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감량해도 튀어나온 유두의 모양은 개선할 수 없다.

여우성형외과 빈철원 원장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남성의 50% 이상이 여성형유방증에 대한 고민상담을 차지할 만큼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고 한다. 때문에 큰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병원을 방문하여 자신이 여유증인지 아닌지 진단을 받아보길 권하고 있다.

이상구씨 또한 수술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느낌과 공인이라는 점 때문에 많이 망설이기도 했지만, 생갭다 간단한 수술을 통해 그 동안 큰 고민거리를 간단히 해결했다고 한다. 그는 "그 동안 속으로 맘 고생이 심했는데, 막상 병원에 와서 진단받고 수술을 해보니 진작했으면 좋았을 걸, 그 동안 왜 그런 가슴앓이를 했나 싶다"고 전했다.

이상구씨를 집도한 빈철원 원장은 "여성형유방증 수술은 1시간~1시간30분 정도의 국소마취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며 "수술 후 2일정도만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고, 3~4주간 과격한 운동을 피하는 주의만 기울인다면 수술 후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고 설명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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