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여중생 제자에 '가슴 만져봐도 되나요?'" 경악

기사입력 2013-11-14 14:13 | 최종수정 2013-11-14 14:21



유명 시인이자 중학교 교사로 알려진 서정윤이 여제자를 성추행 한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사건이 발생한 학교의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화면을 확인한 결과 피해 학생이 교사실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8일 자신이 가르치는 중학교 3학년 여제자를 교사실로 부른 뒤 "가슴이 얼마나 커졌는지 만져봐도 되나요? 보고 싶어서 불렀어요"라며 입을 맞추고 껴안았다. 또한 A양이 거부하며 밀쳐내자 "가만히 있어보세요"라며 변태적인 성욕구를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사건 당일 보건교사에게 상담을 통해 성추행 사실을 알렸고 보건교사는 원스톱지원센터에 신고했고, 시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를 나선 시교육청은 A양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학교 측에 파면 이상의 중징계 처분을 요청했다.

하지만 서씨는 시교육청 감사에서 "2학년 때 담임을 맡았던 A양과 진로 문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A양을 격려하기 위해 뽀뽀를 두세 차례 했다"며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씨는 2008년에는 현재의 학교로 전근오기 전 학교에서 남학생을 골프채로 폭행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