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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시인이자 교사인 서정윤씨가 과거 제자들을 골프채로 때린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사실 확인을 거친 시교육청은 학교에 서 씨의 징계를 요청했고, 당시 서 씨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견책처분을 높은 징계 측에 속하며, 견책처분을 받으면 수당이 나오지 않고 승진에도 불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이 불거진 다음해인 2009년 서 시인은 중학교로 전근 조치됐으나, 이 학교에서 서 씨는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에 휩싸였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8일 담임을 맡았던 3학년 여제자 A양을 아무도 없는 교사실로 불러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 "보고 싶어서 불렀어요"라며 입을 맞추고 껴안았었고, A양이 밀치며 거부하자 "가만히 있어보세요"라며 계속해서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 씨는 "진로문제를 이야기하던 중 격려하고 안아주면서 볼에 스친 정도일 뿐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 씨는 논란이 확산되자 학교에 사직서를 냈으나, 학교는 이를 수리하지 않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등의 중징계 조치를 할 방침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