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눈성형, 코성형, 안면윤곽 성형을 희망하고자 상담 받는 이들로 다시금 성형외과가 북적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수험생 성형할인, 성형이벤트 등 다양한 광고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성형에 의한 각종 부작용 및 사고에 의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눈성형: 연예인처럼 무조건 큰 눈으로 성형하는 건 금물
청소년부터 직장인들까지 가장 많이 하는 성형 중 하나인 눈성형, 특히나 쌍꺼풀 수술의 경우 몽고주름으로 인해 좁고 답답해 보이는 눈을 또렷하고 시원해 보이게끔 하는 효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수술 중 하나이다.
이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쌍꺼풀 수술은 쉽고 단순한 수술로 인식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은 생각처럼 단순하지만은 않다.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수술법이 다양하게 나뉘기 때문에 매몰법, 절개법, 앞/뒤트임, 눈매교정 등 다양한 쌍꺼풀 수술법들 중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수술만을 적합하게 시행하여야만 만족스러운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나 TV에서 보이는 연예인처럼 무조건 큰 눈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칫 수술 후 큰 실망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TV 속 연예인들의 눈이 크고 또렷해 보이는 건 스크린에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화장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만을 통해 연예인처럼 크고 또렷한 눈을 얻으려는 생각에 무리한 수술을 강행하려는 경우는 자제해야 한다.
코성형: 무조건 높은 코성형 보다는 나에게 어울리는 코모양과 수술법 찾아야
코성형의 경우 눈성형과 함께 수능이 끝난 후 많은 학생들이 문의하는 수술 중 하나이다.
코의 경우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이목구비에 많은 영향을 주는 입체적인 부위이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한 코성형을 통해 이미지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으나 반면 무리한 코성형으로 인해 오히려 인상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따르는 수술이다.
관상학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측면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수술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코성형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하게 보형물만을 삽입하여 코를 높여주는 것이 아닌 본인의 얼굴과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하여 본인에게 걸맞은 수술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부리코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콧등을 매끈하게 정리하여 주고, 낮은 코의 경우 콧대를 높여주며, 휘어있는 코는 기능적인 부분까지 치료함과 동시에 위치를 바르게 잡아주는 등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효과적으로 개선하여야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윤곽성형: 10년 뒤 미래를 생각한 꼼꼼한 사전검사가 중요해
앞서 언급한 눈성형, 코성형과 달리 얼굴뼈를 다루는 윤곽성형은 보다 나이도가 높은 성형수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기를 고려한 수술 계획 수립은 필수이다. 자신에게 수술이 꼭 필요한지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고 TV 속 연예인들처럼 무조건적으로 갸름한 얼굴형을 얻기 위해 무리한 수술을 진행하면 수술 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특히나 주의하여야 한다. 아직 성장기 과정인 청소년의 경우 뼈수술은 무리이기 때문에 X-RAY를 통한 성장판 검사 또한 중요하다.
윤곽성형의 주된 목적은 얼굴형의 축소도 있지만 눈, 코, 입 등 얼굴 전체의 조화를 고려하여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가령 광대 축소의 경우 앞, 옆 광대와 함께 코의 모양, 턱의 라인까지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하여 수술을 진행하여야 한다. 이렇듯 윤곽성형은 단순히 뼈를 절골하거나 다듬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얼굴형을 고려하여 진행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섣부른 수술결정 보다는 충분한 상담과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숙지하여 결정하기를 권장한다. 또한 아직 성장기인 청소년의 경우 막연한 기대감과 저렴한 수술가격에 현혹되어 무리한 수술을 진행하였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윤곽성형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수술 전 검진을 통해 수술 진행 여부를 결정하여야만 한다. <도움말: 팝성형외과 김동걸원장>.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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