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성형 라미네이트로 교정과 미백을 동시에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14 13:26 | 최종수정 2013-11-14 13:26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성형외과 대신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성형수술에 대해 관대해진 요즘이지만 친한 친구 사이에도 성형에 대한 고백은 말하기 힘든 반면 치아교정이나 치아미백과 같은 치과치료의 경우에는 성형이라는 인식보다는 치료의 개념으로 대중들은 이해하기 때문이다.

치아교정 치료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치아의 기능 개선이 목적이지만, 삐뚤어져 있거나 살짝 벌어진 치아처럼 고르지 못한 치열를 교정함으로써 외모 콤플렉스를 없애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이유이다. 치아미백의 경우 정상적인 치아는 원래 약간 누런 색을 띠지만 깔끔한 인상, 환한 미소을 위해서 치아 미백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치아교정과 치아미백, 두 가지 모두 심미적인 요소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문제는 일반적인 치아교정의 경우 2-3년의 긴 기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치아미백의 경우에는 미백치약이나 미백껌등을 활용한 자가미백이나 고농도의 치아미백제를 치아표면에 바르고 특수광선을 쬐어 치료하는 전문가 치아미백이 있다. 하지만 미백치약이나 미백껌 등은 아주 미량의 치아미백제 성분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미백효과는 기대하기 힘드며 전문가 치아미백의 경우에도 2~3단계 이상 밝아진 치아색상의 변화는 볼 수 있지만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제한이 있다.

치아교정과 치아미백의 단점인 오랜 치료기간과 미미한 효과를 극복한 시술법이 바로 라미네이트이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성형 중 하나로, 고르지 못한 치아의 겉면을 약 0.5mm 삭제하고 그 위에 세라믹 판을 덧씌우는 방법의 시술이다. 이때 씌우게 되는 라미네이트는 자연치아와 색과 강도가 비슷하여 보다 자연스럽게 시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라미네이트 시술은 약 1∼2주 정도의 시간으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시간 교정기를 착용하는 것에 부담이 있는 사람이나 결혼이나 취업을 앞둔 사람들처럼 현대인들의 생활패턴에 적합한 시술 방법이다.

강남 논현동 루시아치과 정수용 원장은 "라미네이트는 고르지 못한 치열은 물론 앞니의 벌어짐이나 혹은 앞니의 크기가 크거나 작은 경우에도 교정이 가능하다. 때문에 철사교정으로는 어려운 치아의 문제도 교정, 즉 라미네이트를 통한 성형효과를 볼 수 있다"며 "특히 라미네이트는 치아색의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술 후, 치아미백효과도 얻을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법이다"고 설명한다.

또한 정수용 원장은 "본원은 직접 제작하는 수공예 라미네이트 시술로 자연치아 같은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과 표면처리가 가능하며 최종적으로 치아 접착 시 기존 치아와의 접착도가 우수한 장점이 있다."라고 전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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