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가 성난 코끼리의 공격으로부터 새끼를 지키기위해 몸을 던지는 장면이 포착돼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아프리카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에 위치한 자연보호구역에서 여행객 리안 반 샬퀵(40)씨가 우연히 이를 촬영했다고 영국매체 메트로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당시 코끼리가 하마 새끼들 쪽으로 다가가자 어미 하마가 달려와 몸을 던졌다는 것.
그러자 코끼리는 코로 어미 하마를 넘어뜨린 후 뒤집어 버렸고 그 힘에 어미 하마는 땅바닥을 굴렀다. 그사이 새끼 하마들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샬퀵씨는 "어미 하마는 큰 상처를 입지 않은 듯 보였다"며 "하마의 모성애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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