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제1회 'EDCF 자문위원회' 개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12 13:30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11일 서울 63빌딩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제1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균형잡힌 시각으로 원조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정립하고자 EDCF 자문위원회를 발족하였다.

자문위원회는 학계, 언론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 원조사회에서 우리나라가 모범적인 선진 공여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장기적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개도국이 닮고 싶은 발전모델이자 대표적 신흥공여국인 만큼 국제사회에서 기대하는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이젠 우리의 고유한 개발경험을 살려 협력대상국과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동대학교 최도성 부총장은 "과거와 같이 ODA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도국의 경제성장이라는 새로운 개발환경 변화에 맞추어 EDCF도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경제개발 지원을 위해 보증, 민간협력, 개발금융(Financing for Development; FFD) 등 ODA 이외의 개발수단을 다양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26년전 EDCF 조성과 함께 ODA 지원을 본격화한 우리나라가 이제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개발협력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한 방향 정립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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