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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삽입술, 수술 전 '이것' 따져봐야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09 08:22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력교정술은 크게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3가지로 분류된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절삭에 따른 부작용 걱정이 없고 수술 후 바로 교정시력으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수술방법이다.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여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렌즈삽입술은 홍채를 기준으로 전방렌즈삽입술인 알티산, 알티플렉스, 베리플렉스가 있고 후방렌즈삽입술인 ICL, 아쿠아ICL이 있다.

각 안내렌즈는 그 특성과 장단점이 상이하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한 눈 검사를 통하여 개인의 눈에 맞는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ICL, 아쿠아ICL을 삽입하는 후방렌즈삽입술은 각막 내피 세포 손상 가능성이 낮고 상대적으로 외부충격에 대해 안전하지만, 수정체와 렌즈가 근접하게 위치하기 때문에 수정체의 혼탁을 유발해 백내장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전방렌즈삽입술인 알티산, 알티플렉스, 베리플렉스는 후방렌즈보다 상대적으로 백내장 발생 확률이 낮고 특히 부드러운 재질의 알티플렉스와 베리플렉스는 렌즈삽입 시 최소 절개창을 만들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난시 유발이 적다.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알티플렉스와 베리플렉스는 경도에서 초고도 근시까지 교정범위가 매우 넓고 수술 후 시력회복이 빠르단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전방 렌즈삽입술의 경우 렌즈가 각막내피와 가깝게 위치해 내피세포를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라며, "사전 렌즈삽입술 특수 검사 장비를 통해 충분한 검사 후 수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강 원장은 안전한 렌즈삽입술을 위해 병원 선택 전 UBM과 같은 특수 검사장비가 보유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UBM은 초음파 생체 현미경 검사로 렌즈삽입술에 있어 매우 필수적인 검사항목이다. 렌즈삽입술 특성 상 홍채 앞부분뿐만 아니라 홍채 뒷부분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는데 UBM은 기존 안과 검사장비만으로는 살펴보기 부족했던 홍채 뒷부분인 후방 안구조직의 미세한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장비 이다.

렌즈삽입술은 분명 충분히 안전성이 검증된 수술방법이지만, 안전함을 보증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특수 검사 장비를 이용한 철저한 검사단계가 바탕이 돼야 한다. 또 렌즈삽입술은 수술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수술인 만큼 여러 병원 방문을 통해 자세한 상담과 진료가 필요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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