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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첫 눈성형, 종류 다양하고 주의사항도 많아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11-08 16:40


수능이 끝난 7일부터 본격적인 '수험생 특수'를 맞아 성형외과가 붐비고 있다. 매년 이 시기에는 수험표를 들고 수능이벤트나 수험표 이벤트 등을 적용해 성형을 받으려는 수험생들의 방문이 크게 증가한다.

수험생이 첫 성형으로 선택하는 수술은 쌍꺼풀 수술이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코성형과 피부 성형, 안면윤곽 성형 등이 있다. 특히 눈 성형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도 아주 예쁜 이미지로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많은 편이다.

JW정원성형외과 눈성형클리닉에 따르면 눈성형의 종류로는 매몰법, 절개법, 퀵쌍꺼풀, 속쌍꺼풀, 눈 재수술 등의 쌍꺼풀 수술이 있으며, 앞트임, 뒤트임, 눈매교정술, 남자쌍꺼풀은 물론 안검하수 교정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 병원 강홍대 원장은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 사이에서 성행하고 있는 수술법은 비교적 위험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방식의 성형법"이라며, "그 중에서도 눈매교정술은 눈 성형 시 이미지의 확실한 변화와 눈매를 또렷하면서도 시원스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쌍꺼풀수술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졸린 눈'이라 불리는 안검하수 증상이 있는 경우에 시행하는 눈매교정술은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의 힘을 강화시켜 눈이 저절로 크고 또렷하게 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술법이다.

기존에는 반드시 절개하는 방식이 적용 됐으나 최근에는 흉터가 남는 단점을 보완하여 비절개눈매교정술을 많이 찾는 추세다. 비절개 눈매교정술이란 눈꺼풀 안쪽으로 실을 넣어 눈뜨는 근육의 일부를 맞닿게 묶어 근육 길이를 줄여주는 방법으로, 안검하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어린 수험생들의 경우에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중증도 이상의 안검하수증 환자나 눈꺼풀이 두껍고 지방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부분절개를 해야 하는 등의 수술법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통해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험생들의 경우 수능 할인이나 수험표 할인 등으로 무조건 비용이 싼 병원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는데, 재수술의 위험 없이 안전하면서도 확실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병원의 규모와 담당의사가 전문의인지, 경험이 많은지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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