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순방문자 1위 달성, 소셜커머스 빅뱅 오나?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06 10:29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 www.wemakeprice.com)는 자사의 순방문자수(UV)가 경쟁사인 쿠팡과 티몬을 모두 제치고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순위분석기관인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위메프는 10월 4째주(10월 21일~10월 27일) 순방문자수 3,516,632명을 기록하며 전체순위 18위를 차지, 쿠팡(3,492,095명, 19위)과 티몬(2,371,076명, 33위)을 제치고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월별 매출액 기준으로 2위였던 위메프가 매출액에서도 선두업체인 쿠팡을 따돌릴 것인지 주목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우리도 이번 결과에 깜짝 놀랐다"며 예상치 못한 이번 1위 등극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업계에선 소셜 커머스 업계의 판도가 다시한번 요동치기 시작했다는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위메프의 UV 1위 달성은 이미 10월 초부터 예견됐다. 위메프가 10월부터 진행중인 소비자 직접혜택 - ▲ 5% 포인트 적립 ▲ 200% 소셜최저가 보상제 ▲ 9700원 이상 배송상품에 대해 무료배송 - 과 이승기, 이서진을 내세운 공중파 TV 광고를 내세워 쿠팡과의 트래픽 격차를 조금씩 줄여왔던 것이다.

실제로 위메프의 9월 마지막주 UV는 쿠팡 3,931,241명, 위메프 2,567,707명으로 1,363,534명의 격차가 있었으나 10월 1째주에는 쿠팡 3,256,034명, 위메프 2,974,893명으로 그 격차를 281,141명으로 크게 줄였다. 이후 2째주와 3째주 50만 명 대의 격차를 유지하다 10월 4째주에는 마침내 역전에 성공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위메프 측은 이번 1위 등극에 대해 이익들 모두 소비자에게 돌려준다는 정책 아래 '최저가 마케팅'을 내세운 것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위메프는 창업 후 상장을 염두에 두지않은 채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시해왔다.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위메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비자 관점이다. 트래픽이나 매출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하지만 2010년 10월 업계 1위로 시작했던 위메프가 3년만에 다시 트래픽 선두에 나서게 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 실장은 "이는 '선내실 후확장' 의 전략이 맞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며 위메프는 한국의 차세대 유통채널의 대표라는 장기목표를 갖고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준다는 위메프의 사명을 끝까지 실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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