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한석 탈모 고민 사연, 탈모인들 큰 관심 보여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01 09:47


개그맨 김한석이 방송을 통해 과거 3번의 모발이식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은 가운데,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던 많은 탈모인들이 다시금 탈모 치료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김한석은 MC로 출연중인 MBC '기분 좋은 날'이 준비한 <탈모편>에 출연해 "대한민국 탈모인 김한석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성 탈모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탈모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 강남에 위치한 연세 모벨르 김진영 원장이 출연해 출연자들의 두발 상태를 직접 진단하며 탈모 치료와 예방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자가모발이식' 시술에 대해 "우리 몸에서 가장 튼튼하고 건강한 후두부 모발을 앞머리로 이식하는 방식"이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던 김진영 원장의 이야기를 듣던 김한석은 "나도 10년 전에 '모판이식'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뒷머리를 절개해 모근 세포를 채취하는 방식이라 이마 주름이 펴졌다"고 말한 그는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절개 없이) 한 올을 빼서 한 올을 심을 수 있다고 들었다"며 탈모 치료에 대한 지식을 엿보이기도 했는데, 이에 김진영 원장은 "과거에는 (김한석씨가 받았던) 절개식 방법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모낭단위로 뽑아 심는 방법도 있다"며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약 4000개의 모발 이식 수술을 겪으며 힘든 생활을 겪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던 김한석의 이야기를 들은 김 원장은 "초기 탈모는 관리만으로 개선이 가능하며, 이는 기존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며 남성들처럼 여성들도 모발 이식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도 했다.

추워지는 날씨 속에 횡 한 머리가 더욱 추워지는 요즘, 천만 탈모인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준 이번 방송은 한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듯싶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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