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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특징 공략한 “SPY 마케팅”으로 홍삼 인기 이어간다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3-10-30 09:13


국민 건강기능식품의 대표인 홍삼제품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부모님 효도 선물이나 중년층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소비층이 한정적이었으나 최근 들어 어린이용부터 2030을 겨냥한 제품까지 타깃층이 젊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간편하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과 세대별 필요한 성분을 더한 +알파형 홍삼제품 등 최근의 홍삼 시장은 SPY 전략으로 홍삼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Simple ? 바쁜 직장인을 위해 휴대성과 간편함을 UP

잦은 야근과 무리한 회식, 과도한 업무량 등으로 건강의 적신호가 켜진 직장인이 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작년 식약청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 58.9%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직장인들의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늘면서 바쁜 현대인에 맞춰 휴대성과 간편함을 고려한 홍삼 제품들이 늘고 있다.

홍삼사포닌 전문기업 천지양(www.saponinshop.com)의 홍삼정 에스는 활동적이며 편리함을 추구하는 20-30대 직장인은 물론, 등산, 골프 등 야외활동이 잦은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6년근 홍삼을 저온공법으로 추출해 기존 농축액 대비 부드러운 맛을 보유하고 있으며, 5g 단위로 개별 스틱형 파우치에 포장해 휴대 및 섭취가 간편하다. 특히 100% 홍삼농축액 제품으로 사포닌 함량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잦은 회식으로 피로한 직장인들을 위한 홍삼캡슐 ´회식의 신´을 출시했다. 직장인을 겨냥해 출시된 이 제품은 홍삼 농축액 분말 및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각종 비타민(C, B1, B2, B6)과 함께 밀크씨슬 추출물, 헛개나무 추출물, 타우린 등 부원료를 하나의 캡슐에 담아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스마트 홍삼'은 휴대와 복용이 편한 소포장 개별 패키지로 구성되어 출시되었다. 특히,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액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에 뇌의 α파를 증가시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L-테아닌을 더해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Plus ? 홍삼만으로는 부족해~ 필요한 성분을 더한 맞춤 홍삼건강식

홍삼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홍삼의 기능에 다른 효능의 부원료를 추가하여 타깃군에 맞는 기능성을 부각시키고 있는 홍삼 건강기능식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정관장이 선보인 '화애락퀸'은 갱년기 여성을 위해 홍삼과 백수오를 결합한 복합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은 6년근 홍삼을 기본으로, 갱년기 건강 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백수오와 속단, 당귀 등 다양한 성분을 인삼공사 자체 연구소를 통해 과학적으로 설계 배합한 여성 전용 프리미엄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가 발효기술로 만들어 흡수가 잘 되는 발효홍삼 음료 제품을 선보였다. '한진생 발효홍삼K'는 한국야쿠르트의 발효기술로 유산균과 효소 2중 발효 과정을 통해 체내 흡수가 잘 되는 '컴파우느(Compound) K' 함량을 극대화해 홍삼 유용성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상웰라이프 '홍삼을 품은 블루베리'는 홍삼농축액과 블루베리과즙을 혼합한 제품이다. 홍삼을 주원료로 매일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선정된 블루베리 넣어 홍삼의 쓴 맛을 꺼려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Young ? 젊어지고 어려진 홍삼 소비층 겨냥

홍삼 시장이 커지면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아동용을 위한 홍삼 제품으로 타깃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천지양이 내놓은 젤리진은 6년근 홍삼과 천연과일성분, 벌꿀 등을 가미하여 수험생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맛을 낸 젤리타입의 홍삼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은 오렌지, 파인애플, 딸기의 총 3가지 타입으로 갑자기 추워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 학생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며, 기억력 개선에도 좋은 제품이다. 1일 1포 섭취만으로도 홍삼농축액 1스푼 분량과 동일한 5mg의 사포닌을 섭취할 수 있다.

웅진식품은 발효홍삼음료 '발삼 키플러스 사과'를 출시했다. 어린이를 겨냥한 이 제품은 특허 받은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발효홍삼 농축액에 당귀, 천궁 등 8사지 한약재와 사과 과즙을 넣어 만들었다.

사포닌 전문 기업 천지양의 마케팅 관계자는 "부모님 세대부터 홍삼의 효능이 입소문처럼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2030과 그 아래 세대인 10대와 어린이용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홍삼과 함께 다른 기능성 원료를 더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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