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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증상에 따른 치료방법 - 자신만의 건선관리 방법도 중요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0-23 13:59


건선은 붉은 발진과 하얀 피부각질(인설)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으로 무릎이나 팔, 다리, 손, 발, 팔꿈치, 두피 등에서 주로 발병한다.

염증이나 고름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간지러움이 있어 아토피나 습진으로 오인하여 초기에 정확히 진단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기도 한다.

건선의 종류는 크기나 형태에 따라 판상건선과 물방울 건선, 농포성 건선, 박탈성 건선 등으로 구분되는데 건대역에 위치한 비앤씨피부과의 한만희 원장의 도움으로 건선의 증상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자

건선의 증상과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판상 건선은 건선의 가장 흔한 형태로 붉은 발진이 피부각질 사이에서 도톰하게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며, 무릎, 팔꿈치와 같이 부딪히는 부위에 주로 생긴다.

물방울 건선은 작은 물방울 모양으로 생겼으며 몸통이나 팔, 다리에 잘 나타난다. 특히 감기를 겪고 난 후에 피부에 붉은 발진이 급속히 번진다면 물방울 건선을 의심해볼 수 있다. 농포성 건선은 염증과 고름이 동반되는 건선으로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생한다. 손바닥에 발병할 경우 붉은 발진과 각질, 염증 등 미관상의 문제 때문에 남에게 손을 드러내기 꺼려지는 경우가 많다. 박탈성 건선은 건선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피부가 허물 벗듯이 각질이 떨어져 나가는 가장 심한 형태의 건선이다. 박탈성 건선의 경우 가려움증이 극심해 고통스러우며 붓기가 나타나기도 한다.

건선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현재 주로 이용되는 건선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와 비타민 D 유도체를 이용한 국소연고, 네오티가손과 싸이클로스포린과 같은 전신약물, 단파장 자외선 치료, 엑시머레이저 치료, 생물학적 치료제 등이 대표적인 건선치료 방법들이다.


한만희 원장은 "판상 건선은 국소연고와 엑시머레이저 치료를, 물방울 건선은 국소연고와 단파장 자외선 치료를 통한 병행치료법이 효과가 매우 좋다 또한 농포선 건선은 국소 연고와 네오티가손 복용 그리고 엑시머레이저 치료가 효과가 좋고, 박탈성 건선은 싸이클로스포린과 단파장 자외선 치료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다." 라고 한다.

스트레스는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

건선상담 사이트인 "눈사람"에서 온라인 상담을 활동을 하고 있는 한만희 원장은 "건선은 임상경력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해야 하며 치료 후 호전되더라도 재발이 쉬워 지속적인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심적 고통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전문병원에서 상담을 받거나 자신만의 관리법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건선환우들을 위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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