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은행이 아닌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로 몰리는 이유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10-19 13:25


# 부산에 사는 김상욱(41세,가명)씨는 최근 금리비교사이트를 통해 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하였다. 평소 업무가 바쁘다는 이유로 대출에 대해 관심을 못 두었지만 지인을 통해 금리비교서비스에 대해 알게 된 것. 그 결과 A은행으로 대환대출을 하면서 연이율을 0.7% 낮추게 되었고 상환에 대한 계획도 다시 세우게 되었다.

부동산담보대출은 흔히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각 은행별로 대출금리를 비교해 보려면 일일이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게 정설처럼 굳어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담보대출도 신용대출처럼 온라인을 통해 맞춤형으로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금리비교서비스 업체들이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금리비교업체 관계자 말에 따르면 "한 달 약 2000명의 신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으며 한 달 기준 진행된 대출금이 700억원 가량이다. 무료서비스다 보니 이용 후 입소문으로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금리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홈페이지에 방문 해 전국의 아파트 주소를 조회해볼 수 있고, 해당 아파트 주소를 입력하고 대출할 금액과 대출 상품 조회를 누르면 대략적인 각 은행별 대출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무료 금리비교 상담 후 해당 은행으로 연결만..

상담을 신청하면 사람마다 재정 상황이나 선택하는 항목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상담사가 맞춤형 상품을 골라준다. 고객이 상품이 마음에 들면 해당은행으로 안내를 하고 금리비교 서비스의 역할은 여기서 끝이 난다.

상담에다가, 해당 은행 안내까지 다 무료인데, 금리 비교 사이트는 어떻게 돈을 벌까? 답은 권유비에 있다. 이들 사이트는 각 은행과 수탁기관과 업무 제휴를 하고 대출이 이루어지면 은행 및 수탁기관으로부터 권유비를 지급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수요가 갑자기 늘다 보니 유의할 점도 있다. 막 생겨난 일부 소규모 업체에서 제대로 된 시스템 없이 금리비교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우다. 때때로 일부 소규모 금리비교 업체에선 권유비를 많이 주는 제2금융권 상품을 유도하거나 저금리로 현혹해 잘못된 상품 안내를 하는 경우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