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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용카드 4장 두께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선보여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3-10-04 09:55


삼성전자가 신용카드 4장 두께인 초슬림 베젤(화면 테두리 두께)의 상업용 디스플레이(LFD)를 선보이며, 비디오월 신시장 창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44회 '한국전자전(KES 2013)'에서 세계 최소형 3.7㎜ 베젤 두께의 LFD를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인 55형 LFD(제품명 : UD55D)는 왼쪽과 위쪽 베젤이 각각 2.4㎜, 오른쪽과 아래쪽은 각각 1.3㎜로 제품들을 가로 세로로 이어 붙였을 때 연결 부분의 두께가 3.7㎜에 불과해 비디오월(Video Wall)에 최적화되어 있다.

LFD 연결 부분의 두께를 3㎜대로 줄인 것은 업계에서 삼성전자가 처음이며, 이는 기존 제품 대비 35%가 줄어든 수치이다.

기존의 비디오월에 사용된 LFD는 화면간 경계가 5㎜가 넘어 영상이나 정보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UD55D는 3~4미터 거리에서 육안으로 경계를 인식하기 어려울 만큼 베젤 두께를 줄여 초대형 비디오월 화면에서도 몰입감을 극대화시켜 준다.

비디오월 솔루션에서 최고의 기술력은 베젤이 화면을 가리는 단점을 최소화해 시각적 불편함을 없애고 비주얼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얇은 베젤 두께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UD55D가 보여 준 베젤 두께의 혁신은 고효율의 LED를 탑재하는 등 부품 수를 대폭 줄이고 효율적인 회로 배치를 통해 베젤 영역을 최소화 했다. 1년 내내 비디오 월을 작동시켜도 최고의 화질, 밝기 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초소형 베젤이 적용된 UD55D 제품이 대형 매장의 광고ㆍ정보표시용 비디오 월, 대학ㆍ병원 내 전광판, 관공서 상황실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유럽 최대 영화산업 전시회 '시네 유럽(Cine Europe)'에 처음 참가해 '영화 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시키는 폭넓은 LFD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부스를 찾은 다양한 영화 솔루션, 인테리어 기업들과 폭넓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의 비디오 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맥캐런 국제 공항,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 공항 등 세계 유수의 공항과 미국 NBA 농구단 올랜도 매직의 홈구장인 암웨이 센터에도 설치되어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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