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비스페놀 A 식품, 초등생에 무차별 노출…학습능력 저하 유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10-02 11:48


비스페놀 A 검출 충격

'비스페놀 A 검출 충격'

초등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음료 캔과 플라스틱에서 뇌 기능에 악영향을 주는 비스페놀 A가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흔히 성호르몬 교란물질로 알려진 비스페놀 A가 뇌 기능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서울대병원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서울과 울산 등 5개 도시의 초등학교 3, 4학년 1천여 명의 소변을 채집해 비스페놀 A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에서 검사 대상 모든 어린이에게서 비스페놀 A가 검출됐다.

검출량은 개인에 따라 0.16단위에서 125단위까지 최고 780배나 차이가 충격을 줬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검출된 비스페놀A 식품의 농도가 짙을수록 어린이의 학습 능력은 떨어지고, 행동 장애 지수는 올라갔으며, 비스페놀 A가 10배 높아질 때마다 불안, 우울 지수는 107%, 사회성 문제 지수는 122%씩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비스페놀 A는 24시간이 지나면 절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만, 식품을 통해 매일 체내에 들어올 경우 항상 몸에 쌓여 있는 상태가 된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비스페놀A의 유입 경로는 식품 섭취 과정에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