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홍의 88365] 열 받은 김 여사, 남편에게 화내지 마시라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9-30 12:02



43세 L여사, 최근 그녀는 남편 때문에 살짝 열을 받았다. 야간경기 도중 남편의 강직도가 풀려 중도 하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느낄만하면 하산하니 그녀가 짜증을 내는 것은 묻지 않아도 당연한 일. 처음에는 남편의 컨디션 탓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남편이 곱게 보일 리가 없었다.

여자들은 대부분 남편의 발기부전에 대해 기분 나빠한다. 자신이 여자로서 성적 매력이 떨어져 발기부전이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간에 불 꺼진 남편들의 마음은 아내보다 더 갈래갈래 찢어진다. 이때 남편을 비난하거나 빈정대는 말은 독약일 뿐이다. 남편의 발기력을 저하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야기하니 절대 금물이다.

50대 이상의 남성이 성관계 도중에 강직도가 풀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음경 혈관의 기능과 백막의 탄력성 탓이다. 이런 경우 체외충격파치료(Extracorporeal Shock-Wave Therapy, ESWT)나 음경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이들 방법은 음경의 혈류량을 개선하고 음경해면체를 둘러싸고 있는 백막의 탄력성을 증가시켜 발기력을 개선한다. 이때 항산화제와 저용량 발기부전치료제를 함께 복용하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점점 시들어가는 남편의 정력. 여자로서 아내의 매력이 떨어져 생기는 것이 아니다. 흐르는 세월 탓이다.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밤마다 남편의 음경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편의 정력도 좋아지고 부부 사이도 좋아지는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가 있다. <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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