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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공중급유기 후방동체 제품 납품 '기술력 인정'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9-30 11:39


최근 부산시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개최된 KC-46 공중급유기 후방동체 구조물 첫 제품 납품 기념 행사에서 최준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왼쪽 여덟 번째), 트로이 김 보잉사 아시아 지역본부 담당 임원(왼쪽 일곱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보잉사의 신형 공중 급유기인 KC-46 후방동체 구조물인 '테일콘'(Tailcone) 제작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최준철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임직원과 보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C-46 공중급유기 후방동체 구조물 첫 제품 납품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KC-46 항공기는 미국이 현재 개발중인 최첨단 공중급유기로, 내년부터 우리나라에 도입예정인 공중급유기 사업의 후보기종이다. 대한항공은 보잉사에 오는 2027년까지 KC-46 공중 급유기 후방동체를 독점 공급하게 되며, 사업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한다.

대한항공이 KC-46 공중급유기 후방동체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것은 첨단 복합소재 항공기인 B787 후방동체 구조물 제작 사업 등 다양한 민항기 부품 제작 사업을 수행 하면서 쌓은 항공기 부품 제작에 대한 노하우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KC-46 공중급유기 후방동체 구조물 제작에는 전자 방해 장비 장착을 위한 구조물 추가, 급유 장치 장착에 따른 보조동력장치(APU) 도어 위치 변경 등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대한항공은 KC-46의 모태인 B767 후방동체 구조물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B767 후방동체 구조물 중 690여개의 품목을 새롭게 개발하여 총 2000여 품목으로 구성된 KC-46 공중급유기 후방동체 구조물을 완성시켰다.

대한항공이 KC-46 공중급유기 후방동체 구조물을 성공적으로 납품함에 따라 민항기뿐 아니라 공중급유기 핵심 부품 제작 부문에서도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 및 에어버스의 차세대 민항기 핵심 부품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민간 항공기의 중정비 및 한국군과 미군에서 운용 중인 군용 항공기 정비 부문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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