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교체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잔존가치 높은 모델
자동차 선진국일수록 잔존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수입차의 경우 BMW·미니·폭스바겐 등 수입차 메이커가 품질을 보증해주는 인증 중고차를 실시하며 자사 브랜드의 잔존가치를 관리하고 있다.
중고차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미국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자동차의 잔존가치를 새차 구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으며,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잔존가치는 수입차보다는 국산차가 높으며 수요가 꾸준한 스테디셀러 모델과, 차종으로는 경차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색상
국내에서 선호하는 자동차 색상은 검정색·흰색·은회색 등의 무채색이다. 세단 구입을 희망하는 운전자라면 유색 자동차보다는 무채색을 선택하는 것이 후에 되팔 때 유리하다. 시세를 보장받는 것은 물론 더욱 빠른 시간 안에 처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무채색이 아닌 다채로운 색상의 자동차가 다수 출시되고 있다. 경차·소형차 등은 세단처럼 보수적인 색상 선호도를 보이진 않지만 택시를 연상시키는 주황색 자동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옵션
운전 시 편의성을 도와주는 다양한 자동차 옵션. 자동차 구입 시 선호도가 높은 인기옵션을 장착하면 후에 되팔 때 도움이 된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내비게이션·썬루프 등의 옵션은 중고차 시장에서 빠른 매매회전율을 보인다.
자동차 변속에 따라서도 수요가 갈린다. 변속은 수동보다는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는 오토가 선호도가 높다.
중고차 카즈 매물관리부 강상현 담당자는 "옵션 유무에 따라 중고차 수요가 달라지기 때문에, 옵션은 중고차 가격 책정 시 꼭 체크하는 부분"이라며 "단, 무조건 후에 되팔 것을 염두한 옵션선택이 아닌 실제 자신에게 필요한 옵션인지를 꼭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타던 내차를 파는 것은 구입만큼 중요하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타던 내차를 비교견적 후 손쉽게 판매할 수 있는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자신의 차량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카즈 매니저가 시세 상담 및 판매를 도와준다. 카즈 내차팔기 서비스는 카즈 고객센터(1588-5578) 또는 홈페이지(http://www.carz.co.kr)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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