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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에 빠졌던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열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25일 여고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진모(42)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당시 최양은 112에 전화를 걸어 "흉기에 찔렸다. 피가 나고 있으니 빨리 와 달라"고 신고했다.
경찰은 6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최양이 목과 옆구리 등을 5~6차례 찔린 것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최양은 치료를 받다 숨졌다.
경찰은 범행장소 CCTV 영상을 분석, 진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5일 오후 7시 40분쯤 검거했다.
서울 송파구 한 고교에 다니는 최양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송파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양이 발견된 장소는 버스정류장에서 15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이곳에서 최양의 집은 700여m 거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 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