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실종 사건, 차남 범행 자백…장남 시신으로 발견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9-24 10:10 | 최종수정 2013-09-24 10:13


인천 모자 실종 사건

'인천 모자 실종 사건'

지난달 중순 실종돼 행방이 묘연했던 '인천 모자(母子) 실종 사건'의 모자가 한 달여 만에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7시 50분께 경북 울진군 한 야산에서 장남 정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인 차남 정모(29)씨가 이날 새벽 범행 사실을 자백하고 시신 유기 장소를 진술함에 따라 과학수사반을 현장에 보내 장남 정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오늘 새벽 피의자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범행을 자백했다"며 "피의자와 함께 울진에 가서 시신 유기 장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23일 오전 어머니 시신 강원도 정선군의 한 야산에서 발견했고, 같은 날 차남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현재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는 한편 차남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살해 수법을 추궁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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