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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칠한 35세 남성 L씨, 결혼 2년차인 그가 발기부전으로 본원을 방문했다. L씨와 같은 30대 발기부전 환자가 늘고 있다. 필자의 임상 경험상 30대 발기부전은 심리적인 원인도 있지만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감소되는 후천성성선기능저하증이 상당히 많다.
첫째, 스트레스는 활성산소(Active Oxygen)를 다량 발생시킨다. 과잉 발생된 활성산소는 남성의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을 생산하는 고환의 라이디히 세포(Leydig cell)를 공격하여 남성호르몬을 제대로 생산할 수 없게 만든다. 게다가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것이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성욕이 떨어지게 된다.
둘째, 환경호르몬은 인체에 들어가 남성호르몬처럼 행세한다. 그렇게 되면 대뇌의 시상하부에서는 남성호르몬이 체내에 충분히 있는 것으로 안다. 고환에 남성호르몬을 만들지 말라고 명령하게 되면 분비가 감소되어 호르몬 부족현상이 일어난다.
6개월 뒤 L씨가 찾아 왔다. 얼마나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 몸이 근육으로 잘 다져져 있었다. 그는 발기부전을 치료하다가 몸짱도 되었다. 한마디로 님도 보고 뽕도 딴 것이다.<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