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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짜리 차를 땅에 파묻는다고?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9-20 10:14


약 5억원짜리 고급 승용차를 땅에 파묻을 예정이라고 밝힌 브라질 사업가가 화제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고급주택가에 거주하는 카운트 스카르파(62)씨가 자신의 31만 파운드(약 5억3000만원)짜리 신형 벤틀리 컨버터블을 이번 주말 자신의 저택 뒤에 파묻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카르파씨는 고가의 차를 묻으려는 이유에 대해 "지난 일요일 TV 시청중 이집트 파라오에 관련 다큐멘터리를 봤다"며 "나도 사후세계에서 아끼는 벤틀리를 타고 싶어서 파묻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카르파씨는 이런 계획을 블로그에 올려 네티즌들의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갑부가 돈을 함부로 쓴다', '브라질 정서에 맞지 않는 행동' 등의 글을 게재하고 있다. 이에반해 '그의 뜻을 존중한다' 등 찬성의 글도 올리고 있다.

현재 그의 블로그에는 벤틀리 차량을 묻을만한 크기로 땅을 파놓은 사진이 올라왔으며, 네티즌들은 과연 그가 계획을 실천할지 궁금해하고 있다.

한편, 스카르파씨는 벨트 공장 등 다수의 기업체를 운영하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가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진출처=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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