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가 길수록 음식을 해먹거나 음식을 보관하는 것은 늘 고민거리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적은 소가족이거나 싱글족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부침 전으로는 동그랑땡과 동태전, 녹두전, 깻잎전을 비롯해 꼬지산적도 준비했다. 가격은 100g 단위로 2,500원에 판매하고 있어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은 가정에서 구입하면 좋다.
송편 역시 소량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100g에 1,200원, 500g에 3,580원으로 소용량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 많지 않은 소가족이나 싱글족들에게 안성맞춤이고 음식 낭비에 대한 부담도 덜어준다(단, 일부 점포 제외).
구대철 홈플러스 조리제안팀 바이어는 "매번 명절마다 명절 음식의 매출은 10%씩 증가하는 추세이며 구매하는 연령층은 가족이 많지 않은 1~2인 가족이나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한 싱글족들이 대부분이다"며 "명절 대표 전류인 동태전과 동그랑땡의 인기가 전체 판매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전을 맛볼 수 있도록 깻잎전이나 녹두전과 같은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먹고 남은 음식을 보관하는 밀폐용기도 1인 가구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보통 2인분 이상의 음식이 배달되거나 조리할 시에는 남은 음식을 보관하기 위해 밀폐용기를 많이 사용한다. 최근 싱글족이나 맞벌이 부부들이 급증하면서 홈플러스가 6월부터 최근 3개월간 밀폐용기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평균 8% 신장했고 9월 들어서는 14%나 신장했다. 이번 명절에도 보관용기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홈플러스는 락앤락 클래식 기획세트를 6,000원(5p)에 판매하고 있다.
강은영 홈플러스 가정용품팀 바이어는 "한 번 음식을 준비하거나 배달시키면 두 번 이상 나눠서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관용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