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그룹 오너 부자가 13일 이례적으로 동반 구속됐다.
앞서 검찰은 구본상 부회장에게 징역 12년, 구자원 회장과 구본엽 전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8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들의 범죄가 기업과 시장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고 자유주의적 시장 경제의 질서를 해치는 매우 중대한 기업범죄"라고 판단했다.
LIG 총수 3부자는 과거 LIG 건설을 인수하면서 담보로 맡긴 다른 계열사의 주식을 되찾기 위해, LIG 건설이 부도 직전인 사실을 알고도 2100억여원 상당의 CP를 발행해 투자자 800여명에게 손실을 입힌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