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스펙을 보지 않는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구직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반대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는 응답자(430명)들은 그 이유로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늘어나서'(52.3%, 복수응답), '스펙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어서'(42.1%), '부족했던 스펙을 만회할 수 있어서'(41.4%), '평소 다양한 경험 등을 많이 해서'(24%), '차별화된 개성, 끼를 선보일 기회가 열려서'(23.7%) 등을 들었다.
실제로 올 하반기 스펙초월 채용에 지원하려는 구직자(372명)의 95.4%는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시행 중인 스펙초월 채용 방식 중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지원자격조건 없앤 열린 채용'(34.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이력서 스펙 기재란 축소 및 간소화'(17.1%), '블라인드 평가'(13.3%), '실습 등 실전능력 판단 전형 도입'(10.6%), '합숙, 이색면접 등으로 역량 발휘기회 확대'(5.5%), '서류평가 없이도 PR 등으로 전형 통과'(5%)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