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의 석유시장감시단은 9일 SK그룹의 석유 제품 유통 계열사인 SK네트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가 다른 정유사 주유소보다 ℓ당 마진을 평균 67원 더 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휘발유의 주유소 판매 가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49.68%였다. 이어 국제 휘발유 가격이 42.67%, 주유소 유통 비용과 마진 5.02%, 정유사 유통 비용이 2.63%를 차지했다.
휘발유 가격의 또 다른 문제는 공장도 가격과 국제휘발유 가격의 등락폭 엇박자에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월에 국제휘발유 가격보다 국내 휘발유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44.54원 적게 인하되었다. 7월말에서 8월말까지를 비교분석해도 국제 휘발유 가격의 하락폭(67.37원)보다는 공장도 가격의 인하폭(42.53원)이 적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