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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기어 기능은?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시연'
디자인은 세련된 메탈 시계의 느낌을 주며,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에 잘 어울릴 만하다. 무게는 73.8g으로 일반 메탈 시계와 비슷하다.
전화 통화 기능이 있는 시계 형태의 모바일 제품은 기존에 없었다. 갤럭시 기어는 빌트인 스피커를 통해 음성을 인식하는 'S 보이스'를 활용해 전화 수발신은 물론 일정과 알람 세팅, 날씨 확인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손목 밴드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시계 스크린을 손가락으로 아래에서 부터 위로 쓸어 올리면 바로 카메라가 실행된다. 190만 화소에 불과하지만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간단한 사진과 짧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를 '메모그래퍼'라고 부르며, 놓치기 쉬운 일상의 순간을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음성 메모' 기능을 활용하면 중요한 대화를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된 음성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까지 해준다.
갤럭시 기어는 1.63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10 종류의 시계 화면을 제공하며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의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배터리 수명은 약 25시간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쉽게 말해 하루가 지나면 또 다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것은 갤럭시 기어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마이크와 스피커의 위치나 수신감도 등의 문제로 통화를 할 때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의 가격을 299달러(약 32만원)로 책정했다. 호기심으로 사보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삼성전자가 50만대의 갤럭시 기어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갤럭시 기어는 오는 25일부터 140개 이상 국가에서 출시된다.
갤럭시 기어 공개에 네티즌들은 "갤럭시 기어, 초기 모델이지만 혁신적인 제품", "갤럭시 기어 기능, 시계로 전화를 건다? 신기하다", "갤럭시 기어 기능, 예전 공상 미드 구현되는 듯", "갤럭시 기어, 가격 얼마일까", "갤럭시 기어, 실사 보고싶다", "갤럭시 기어 기능, 시계로 차면 더 편리할까?"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