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취업준비생 70%, ‘돌발형’ 영어 면접 피하고 싶다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3-09-04 17:16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영어 면접 유형은 '돌발형'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에 달하는 학생들이 영어 토론, 갑작스러운 영어 질문과 같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BM어학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 간 취업 준비생 200명을 대상으로 영어 면접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영어 면접 시 가장 자신 있는 유형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63%는 면접관 과의 1:1 질답, 영어 프레젠테이션 등 사전에 유형을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는 '예측형' 영어 면접에 자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가장 자신 없는 유형으로는 응답자의 70%가 영어 토론이나 면접 도중 받게 되는 갑작스러운 질문이라고 답해 순발력을 요하는 '돌발형' 영어 면접은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면접 준비 시 자신에게 부족한 자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심리적 압박감 없이 유창하게 말하기'라고 답한 응답자가 62%로, 자신감 있는 태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어 면접 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는 학습법으로는 39%가 스터디 그룹을 통한 회화 훈련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학원 및 과외 등 전문가의 도움, 해외 어학 연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다수의 취업준비생들은 토익스피킹이 영어 면접이 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4%가 토익스피킹 연습이 영어 면접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순발력 및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0%로 조사됐다. 어순, 문법 등의 확립, 어휘력 확장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26%, 20%를 차지해 토익스피킹이 전반적인 영어 말하기 실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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