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남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이란 발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진 교수는 "그런 상황에서 성재기씨 개인적 자살과 남성단체의 공적 모금행사가 뒤섞인 투신 퍼포먼스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본다"며 그의 상태에 대해서 전했다.
특히 진 교수는 "동조하고 방조한 사람들은 어차피 성재기 개인의 생명보다는 좀 다른 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소방당국 발표에 따르면 성재기는 한강 투신 사흘만인 29일 오후 4시 10분께 마포대교에서 1.4㎞ 가량 떨어진 지점인 서강대교 남단 밤섬 부근에서 순찰 도중 수면 위로 떠오른 성 대표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성재기가 한강 투신 당시와 같은 흰색 긴 팔 셔츠와 회색바지에 맨발 차림이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