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외환은행 등이 국내에서 샐러리맨이 가장 일하기 좋은 대기업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경제기여' 항목에서 최고점(95점)이었으며 '직원연봉'(71점), '직원복지'(57점), '직원근속'(42점) 등 나머지 항목에서도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어 평균 66.3점으로 조사대상 대기업 중 1위였다.
외환은행은 '직원연봉'(92점)과 '직원근속'(92점) 항목에서 최상위권에 포함돼 평균 63.4점으로 삼성전자 다음으로 점수가 높았다.
뒤이어 국민은행이 평균 62.5점으로 4위, 포스코가 평균 58.2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신한은행(평균 56.8점), SK텔레콤(평균 56.5점), 현대중공업(평균 56.2점), 기아차(평균 55.9점), SK에너지(평균 55.5점)가 10위권에 들었다.
20위권에는 KT, GS칼텍스, SK종합화학, 하나은행,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중소기업은행, LG전자, 유한킴벌리, KT&G 등이 들었다.
100위권 이내 기업 가운데 제조업이 57개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금융업이 21개, 물류업 5개, 건설업 4개, 통신업 3개, 기타 10개 회사가 포함됐다.
항목별 전체 평균점수는 '경제기여'가 평균 3.4점으로 상위권 회사와 하위권 회사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원 연봉'은 평균 61.9점으로 상대적으로 회사별 편차가 적었다.
'경제기여도'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포스코가 최상위권이었고 설립연도를 감안한 '근속기간'을 보면 KT, 외환은행,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이 장기 근속자가 많아 직장 안정성이 높았다.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기준으로 한 '직원복지' 부문 점수는 국민·외환·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이 매우 높았으며 '직원연봉'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외환은행이 최상위권이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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