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창업주 최수부 회장(78)이 강원도 평창의 한 골프장 사우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최수부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군 제대 후 보약 '경옥고'를 만들던 고려인삼산업사에서 일하며 제약업계에 발을 디뎠다. 창업자금을 마련한 최 회장은 1963년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에 가건물을 짓고 사업을 시작했다.
1973년 지금의 광동제약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대표에 올랐으며, 지난해 연매출 3300억원대의 중견 제약회사로 성장시켰다.
1996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받았고 2002년 남녀고용평등 우수상, 2006년 한국능률협회 경영자상, 2008년 대한경영학회 경영자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의 외아들인 최성원씨(44)가 광동제약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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