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홈쇼핑인 홈앤쇼핑은 '제주옥돔 명인이 중국산 옥돔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홈쇼핑에 판매했다'는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전액 환불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중국산 옥돔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뒤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 등을 통해 전국에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옥돔가공 수산전통식품명인 이 모씨(60)와 수산물도매업체 대표 강 모씨(39) 등 5명을 붙잡았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 말부터 지난 10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4억원 상당의 중국산 옥돔 약 10t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후 지난 5월말 홈쇼핑 등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4t(1억 6000만원 상당)가량을 판매하는 등 홈쇼핑과 인터넷을 이용해 7t(약 2억8000만원)을 전국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주 옥돔 명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