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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기숙사생활, 학생들 관계 가까워…아이들의 슬픔이 깊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안전하게 돌아왔는지 여부를 확인했으며 교사들도 학생들을 한명 한명 마주보며 위로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과 같은 반 친구들은 교실에 들어가 텅 빈 책상에 엎드려 흐느껴 울거나 창밖을 한참 바라보며 친구의 빈자리를 애석해했다. 교사들의 안내로 학생들은 서둘러 짐을 챙겨 학교를 나갔고 학생들이 떠난 교실은 적막감이 흘렀다.
애초 이날 오전 여름 방학식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학교 측은 행사를 취소하고 전교생을 이날 아침 귀가 조치했다. 학교는 일단 학생들에게 21일 일요일 오후 7시에 학교로 돌아오도록 전달했다.
학교 측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음 주 예정된 방학기간 방과 후 수업 일정을 변경하는 것도 염두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