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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캠프 사고, 교육부 “해당시설은 정부 미인증 업체”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7-19 15:46


해병대 캠프 사고

충남 태안의 해병대 체험캠프에서 고등학생 5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당 캠프는 정부의 인증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교육부는 "지난 18일 학생 사망사고가 발생한 해병대 체험캠프는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인증한 청소년 체험활동 시설이 아니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몇 년간 체험캠프 현장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인증을 받은 체험 캠프를 이용하도록 당부해 왔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일선학교에 긴급 공문을 보내 방학기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인증을 받은 체험캠프를 이용하고 지도교사가 반드시 동행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라고 당부하고 있다.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교육부는 나승일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학교 측의 대처와 미인증 업체를 선정한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 책임 소재를 가릴 방침이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5시 34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 마련된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충남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음날 오전 태안 해양경찰서는 수색작업을 재개, 현재 이준형(17) 군과 진우석(17) 군의 시신을 인양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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