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년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 일각에서는 디플레이션 가능성마저 제기하고 있다.
나뚜루팝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좀더 트렌디한 이미지로 싱글족과 젊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는 것만큼이나 효과적"이라며 "2012년 11월 신규 브랜드인 나뚜루팝 론칭 후 약 20%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스무 살의 아이스크림 카페'라는 콘셉트로 더욱 젊어진 브랜드 '나뚜루팝'을 론칭했다.
원할머니보쌈은 '신뢰의 원할머니'에서 '젊은 원할머니'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 중이다. 원할머니보쌈은 인테리어 리뉴얼, 메뉴 개선, 브랜드 모델로 배우 이시영, 박윤재 발탁 등을 통해 젊은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원쌈(원할머니보쌈)'이라는 키워드로 '원할머니보쌈을 맛있게 먹는 법'을 상황별로 개성 있게 표현한 CF는 젊음이 물씬 풍긴다.
전통주 기업 보해도 최근 신제품 플럼와인인 매이를 출시하고 20대 여성 공략에 나섰다. 매이는 20대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세련된 디자인에 매실 원액에 화이트 와인을 더한 상큼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 보해는 매이 출시와 함께 지난 5월 대학교 축제에 참여하면서 대학생들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아워홈은 그룹 샤이니의 민호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것이 눈에 띈다. 그간 아이돌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고 할만큼 주부모델이 주를 이루던 식품업체에서 아이돌을 모델로 내세운 것은 젊은 여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더불어 대학생 홍보대사 '판 아워홈'을 선발해 SNS 미션 활동 등을 진행하는 등 젊은 소비자를 향한 구애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