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보양 음식도 믹스(Mix)가 대세!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7-09 11:24


짜파구리, 골빔면 등 '푸드 믹솔로지(food mixology)'가 뜨고 있다. 여러 종류의 음료나 술을 섞어 칵테일을 만드는 기술을 의미하던 믹솔로지가 최근 기존 제품을 섞어 새로운 메뉴로 재탄생 시킨다는 뜻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 이러한 흐름에 맞춰 외식?호텔 업계에서는 몸에 좋은 여러 재료들을 함께 넣어 만든 보양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보양 재료로 유명한 닭과 전복을 함께 넣는 것은 물론, 낙지, 버섯 등 원기 회복에 효과적인 보양 재료를 함께 넣어 만들어 맛과 영양을 높이고 있는 것. 올 여름 더위에 지친 체력 보충을 원한다면 외식?호텔 업계가 선보이는 업그레이드 보양 음식을 만나보자.

두 가지 보양 재료를 한 그릇에! 맛도 2배! 영양도 2배!

웰빙죽 전문점 '본죽'(대표 김철호)은 바다의 산삼 전복과 푹 고아낸 닭고기를 함께 넣어 만든 '삼복죽'을 출시했다. 기존에 보양 재료 하나만 넣고 만들던 보통의 보양죽과는 달리 몸에 좋은 보양 재료를 함께 넣어 만들어 맛과 영양을 더욱 높였다는 게 특징. 소화에 좋고 몸에 기운을 돋게 하는 닭고기와 각종 비타민, 미네랄, 무기질 함유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기운을 솟게 하는 전복의 조화로 영양을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닭고기에 낙지를 넣어 만든 '삼낙죽'도 선보이고 있다. 타우린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최고의 스태미너 음식이라 불리우는 낙지는 원기 회복에 매우 효과적인 보양 식품이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고단백 소갈비와 소고기를 듬뿍 넣은 기존 갈비탕에 전복을 넣은 '전복갈비탕'과 매생이를 넣은 '매생이갈비탕'을 출시했다. 바다의 영양소 전복과 무기질, 비타민, 칼슘이 풍부한 매생이 풍부한 영양으로 지친 체력을 달래는 데 효과적인 보양 음식이다. '전복갈비탕'은 여의도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생이갈비탕'은 신림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중식당 '천산'은 우럭과 다양한 버섯을 함께 넣어 만든 '모둠버섯 백우렁농탕'을 선보인다. 우럭은 황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간 기능 향상은 물론 피로 회복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임금님 수랏상에 올렸을 정도로 몸보신 효과가 검증 된 생선이다. 함께 들어가는 송이 버섯, 백만송이 버섯, 건노루궁뎅이 버섯, 황금 팽이 버섯 등 몸에 좋은 갖가지 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기능 향상과 혈압 조절에 매우 좋다. 우럭의 생선 육수와 버섯의 조화로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을 냈으며, 조미료 대신 과일 '리치'를 사용해 단맛을 내고, 히말라야산 솔트, 백후추 등으로 간을 했다. 우럭의 뼈를 장시간 고아 내야 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

마시면서 보양한다! 두 가지 보양 재료를 한번에 마시자!

전문가들은 매일 섭취하는 육류에서 벗어나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 섭취도 훌륭한 보양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CJ푸드빌의 디저트카페 '투썸플레이스'는 곱게 간 토마토에 레몬즙과 천일염을 넣은 '토마토 레몬주스'를 출시했다. 함암효과가 있는 라이코펜을 다량 함유하고 주석산, 사과산 등의 성분을 지닌 토마토와 구연산 성분을 가진 레몬은 체력 증진과 피로 회복을 돕는 보양 재료로 손색 없다. 주문하면 토마토 주스와 레몬즙, 천일염이 나와 고객 취향 대로 직접 레몬즙과 천일염을 조절해 넣어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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