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변호사 역할을 맡은 이보영의 건어물녀 실체가 드러나며 이슈가 되고 있다. 직장에서는 깔끔한 정장 스타일로 빈틈없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집에만 오면 머리는 대충 묶고 후줄근한 티셔츠와 트레이닝 복을 입고 쉬는 것. 이는 비단 드라마 속 모습은 아니다. 실제로 20~30대 미혼여성 2명 중 1명은 자신이 건어물녀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어물녀로 생활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는 '50점'(23.3%), '60점'(14.7%), '70점'(12.8%), '80 점'(12.8%) 등의 순으로 평균 58점으로 집계돼 다소 낮은 편이었다.
그렇다면 미혼남성들은 건어물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반면, 부정적인 미혼남성(252명)은 그 이유로 '매력이 없을 것 같아서'(21.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이성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19.8%), '게으른 것 같아서'(17.9%), '집과 밖에서의 모습이 너무 달라서'(11.5%), '자기계발에 소홀할 것 같아서'(11.1%), '여성에 대한 환상이 깨질 것 같아서'(8.3%) 등이 있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