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학회인 'SOSORT'(International Society on Scoliosis Orthopaedic Rehabilitation and Treatment)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다. 이 학회의 학술발표에서 국내 기술로 발전시킨 척추측만증 치료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SOSORT의 학술발표에서, 김호성 서울휴재활의학과 원장은 '휴메소드(HYU method)로 보존적 교정치료법'을 주제로 사례 발표에 나섰다.
휴메소드는 독일의 슈로스메소드(schroth method)를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보완하여 개발한 것으로, 치료사례와 자료를 통해 그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는 한국식 척추측만증 치료법이다.
발표에서 김 원장은, 척추측만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3차원적 검사 방법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비수술적 교정치료 방법으로써 '휴메소드'의 효과를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 했다.
발표 후 휴메소드 치료방법을 배우기 위해 개별적으로 연수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로 참여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서울휴재활의학과 측은 전했다.
최근 5년간 환자가 12.2%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척추측만증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적 치료법으로 소개되고 있는 휴메소드가 척추측만증 치료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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