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을 넘어선 힐링이 사회,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 해소가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의식주에 힐링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다. 특히, 매일 접하는 음식을 통해 치유 받는 현대인이 늘면서 식품업계는 제품 개발에서부터 마케팅까지 힐링을 접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천연 허브식물 히비스커스를 더한 홍초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오뚜기는 아예 힐링을 제품명으로 내세우며 소비자의 지친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유자, 복숭아, 매실, 오미자, 석류 등의 아이스티 5종으로 구성된 '힐링타임 아이스티'는 비타민C가 100㎎이 함유돼 있다. 이는 1일 영양소 기준치의 비타민C를 충족시키는 양이다.
아예 힐링 제품군을 따로 묶어 판매하는 곳도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업계 최초로 식품관에 힐링푸드관을 만들여 80여종의 관련 식품을 판매 중이다. 방부제를 넣지 않은 반찬과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식품에서부터 히말라야 고산지에서 생산되는 삼미채와 같이 희소성 높은 식품도 있다.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는 '토마토레몬주스', '키위바나나주스', '오렌지자몽주스', '블루베리요거트라떼', 소이오곡라떼' 등 5종을 힐링음료군으로 설정해 판매 중이다. 이 중 토마토레몬주스는 디톡스 효과가 있는 천일염과 레몬즙을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직접 넣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바쁜 일상으로 챙기기 힘든 영양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힐링음료군 5종을 개발하게 됐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송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