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장마, 이마트가 부침개와 막걸리행사를 6월에 하는 이유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6-18 13:25


'빨라진 장마가 대형마트 행사시작도 앞당겼다.'

이마트는 오는 20일(목)부터 26일(수)까지 장마철을 맞아 비오는 날 단골 음식 인 막걸리와 부침개 재료 모음전을 실시한다.

평소 막걸리 및 부침개 재료 모음전이 7월 인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처음으로 6월달에 관련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2일 가량 빠른 6월 17일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주요 행사상품으로는 부침개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부재료 10개 품목 중 2개 품목 이상을 동시에 구매하면 20%를 할인해 줄 뿐만 아니라, 전국 8도 유명 산지의 인기 막걸리 10종류도 2병 이상 구매 하면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장마철를 앞두고 부침개 재료전과 막걸리 모음전을 진행하는 이유는 최근 3년간 장마철 매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부침가루와 같은 '전 재료'와 이와 함께 주로 마시는 막걸리의 매출이 비가 오는 날 이면 평소대비 30~60% 가량 증가하는 이른바 날씨 특수가 있는 상품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가 작년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1주일간의 매출을 2011년 동기간과 비교해보니 우산, 제습제, 제습기 등의 장마 용품은 각각 270.1%, 42.1%, 357.5% 매출이 증가했고, 막걸리, 부침가루도 판매가 20.6%, 26%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지난 1주일간 제습기 매출이 지난해대비950%에 이르고, 우산과 제습제 역시 각각 120.6%, 99.1% 판매가 느는 등 장마관련 용품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 마케팅팀 이종훈 팀장은" 전년보다 보름가량 빨라진 장마 덕에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최근들어 급격히 증가했다."며 "장마철 인기 메뉴인 부침개 재료와 막걸리 모음전을 예년보다 일찍 준비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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