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K씨(여, 27)는 3개월 전 발치 한 어금니로 인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치과에서는 비용절감은 물론, 치료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보기 위해 제때 제대로 시술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지만, 직장이 바쁜데다 치아가 빠졌음에도 음식물을 씹는데 무리가 없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생각에 시술을 받지 않았다.
2년 정도가 지나자 치아가 없는 부위의 얼굴이 틀어지는 느낌이 강해졌고, K씨가 병원을 다시 찾았을 때는 이미 뼈를 이식하고 임플란트를 심는 대수술을 해야만 했다. 이처럼 치아가 상실된 상태로 오래 방치되면 옆 치아가 빈 공간으로 쏠리게 되고, 결국 치열 전체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K씨처럼 빠진 치아의 잇몸뼈가 녹게 되고 주저앉게 되어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 자체가 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영구치가 상실되면 크라운이나 브릿지 혹은 틀니라고 부르는 가철성 의치를 통해 상실된 치아나 그 주위 조직을 수복하여 심미성이나 저작기능(씹는 기능)등을 회복시켜 줄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인접해 있는 치아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한 치아의 손상을 감수해야 하며, 틀니를 사용하게 될 때는 자연치아에 비해 씹는 능력의 감소, 불편감, 이물감 등을 초래할 수 있게 된다.
'제 3의 치아' 임플란트는 치아 결손 시 주위의 치아나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자연치아에 버금가는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시술방식이라고 연세제이치과(원장 정경진)에서는 말한다. 그 동안 임플란트는 시술 난이도와 더불어 비용적인 부담 때문에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시술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의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임플란트는 이제 언제 어디에서나 손쉽게 치료 받을 수 있는 대중적인 치과진료과목의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사람의 손으로 하는 시술인 만큼 시술자의 전문적인 실력을 무시하기 힘든데, 이러한 기술적인 면은 환자가 직접 확인할 수도 없고 알기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는 병원과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임플란트의 경우는 자연치아의 손상 없이 결손부위만의 회복이 가능해 가장 보존적인 치료방법이다. 정경진 원장은 "치아의 상실 기간이 계속될수록 잇몸과 더불어 치아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라고 하면서 "문제가 되는 치아를 해당 시술을 통해 보다 빠르게 진료 받는 것이야 말로 환자에게 통증이 거의 없이 치아를 회복시키는 방법일 것" 이라고 전했다.
원래의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연치의 90%까지 회복이 가능한 임플란트 시술, 치아를 상실한 사람이라면 더 늦기 전에 임플란트 시술을 통하여 통증 없이 건강한 치아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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