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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이 있다면 심근경색, 대사질환 등 합병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 필요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6-14 12:46


건선은 면역시스템의 혼란으로 피부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 면역성 피부질환이다.

과거에는 이 염증이 피부에만 온다고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염증이 전신에 유발될 수 있다는 보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신적 염증은 심혈관계 이상이나 대사 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에 심근경색, 비만, 당뇨등의 질환에 같한 주의가 요구된다.

2012년 대한건선학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건선환자는 일반인보다 심근경색이 발생할 확률이 2~3배 이상이나 높게 보고된다.

비만과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은 약 1.18배(비만)에서 당뇨(1.3-1.6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왔으며 건선성 관절염은 건선환자의 7-42%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건선환자들은 우울증(일반인 비교 39%)이나 불안증(31%), 자살충동(41%)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이다.

이렇듯 건선으로 인한2차 동반질환에 대한 사항이 조명되면서 건선을 보는 시각과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도 필요한 시점이다.

원치 않는2차 합병증 유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꾸준하게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며 과도한 스트레스 노출을 줄이며 조절하는 둥 전체적인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요구된다.

건선과 관련된 치료정보, 상담 및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건선환자단체 사이트 "눈사람"(www.gunsunpeople.org)에서는 "건선이 있다면 평상시에 스스로 건선의 동반질환 위험성 정보에 대한 관심을 귀 기울이고 자신의 생활전반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노력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과거에는 건선피부 노출로 인한 사회활동 부적응, 우울증, 스트레스에 관심을 가졌다면 이제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합병증이 걸릴 수 있는 위험성과 올바른 정보에 대해서도 적극적 관심과 주의를 가져야겠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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