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서는 최근 할인 이벤트에 '한정판' 마케팅을 접목한 '리미티드 타임 세일'이 인기다. 한정된 시간 동안만 할인·무료 혜택을 제공하며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더불어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간대별 할인 프로모션도 속속 다시 등장하고 있어 외식이 한결 가벼워졌다.
스시로한국은 6월17일부터 7월16일까지 전 매장에서 '레이니데이 프로모션'을 벌인다. 이 행사는 비가 오는 날에 스시로를 방문하면 각각 6900원, 1000원에 해당하는 메뉴인 특선우동과 커피를 무료로 주는 방식이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특선우동은 한 테이블에 하나, 커피는 1인당 한잔씩 제공된다.
시간대별로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타임 이벤트 경쟁도 거세다. 버거킹에서는 지난 1월 실시해 큰 인기를 얻었던 '타임 스페셜 이벤트'를 다시 한번 전개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런치타임 스페셜'에는 와퍼와 콜라로 구성된 '와퍼콤보'를 4900원에 제공한다. 그리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스낵타임 스페셜'에는 불고기버거 또는 불고기치킨크리스피버거와 콜라로 구성된 '불고기콤보'를 2900원에 판매한다. '타임 스페셜' 메뉴 구매 고객은 1000원만 추가하면 후렌치후라이도 함께 세트로 구성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 마케팅실 정천감 이사는 "리미티드 타임 마케팅은 제한된 시간 동안 기존 제품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업체별 베스트셀러를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이벤트를 참고해 경제적인 외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